클로드 XML 태그 프롬프트 작성법: 긴 자료를 섞이지 않게 넘기는 방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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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에게 계약서 두 개를 비교해 달라고 했는데, 답변에서 A 계약서 조항이 B 계약서 내용으로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. 원인은 단순했습니다. 두 문서를 그냥 이어 붙여서 어디까지가 A이고 어디부터가 B인지 경계가 없었던 것입니다.

이럴 때 쓰는 방법이 XML 태그입니다. Anthropic 공식 문서에서도 클로드에게 구조화된 프롬프트를 줄 때 권장하는 방식입니다.

XML 태그란?

<태그이름>으로 시작해 </태그이름>으로 끝나는 표시입니다.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괜찮습니다. "여기부터 여기까지는 ○○야"라고 상자를 씌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
<contract_a>
(A 계약서 전문)
</contract_a>

<contract_b>
(B 계약서 전문)
</contract_b>

<contract_a>와 <contract_b>의 해지 조항을 비교해 표로 정리해 줘.

왜 효과가 있을까

XML 태그를 쓰면 좋아지는 네 가지

  1. 경계가 분명해집니다. 자료 안에 제목, 목록, 따옴표가 있어도 태그가 시작과 끝을 확실히 표시합니다.
  2. 지시와 자료가 섞이지 않습니다. 자료 속 문장("검토 바랍니다" 같은)을 지시로 오해하는 일이 줄어듭니다.
  3. 지목하기 쉬워집니다. "의 3조"처럼 정확히 가리킬 수 있습니다.
  4. 출력도 구조화할 수 있습니다. 답변을 태그로 나눠 달라고 하면 결과를 후처리하기 쉽습니다.

기본 패턴

XML 태그 프롬프트 기본 패턴

제가 가장 많이 쓰는 뼈대입니다.

<context>
배경 설명: 누가, 왜,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
</context>

<document>
분석할 자료
</document>

<instructions>
1. 해야 할 일
2. 지켜야 할 규칙
</instructions>

<output_format>
원하는 결과 형식
</output_format>

자료를 위에, 지시를 아래에 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 긴 자료를 다룰 때는 질문을 자료 뒤에 두는 편이 결과가 좋다고 공식 문서도 안내합니다.

실무 예시 3가지

예시 1. 고객 리뷰 분류

<reviews>
1. 배송은 빨랐는데 포장이 찢어져 왔어요.
2.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아요. 교환 신청했습니다.
3. 색감이 사진이랑 똑같아서 만족합니다.
...
</reviews>

<reviews>의 각 리뷰를 다음 기준으로 분류해 줘.
- 카테고리: 배송/포장/사이즈/품질/기타
- 감정: 긍정/부정/중립
결과는 표로.

예시 2. 예시를 따로 감싸기

<example>
제목: 9월 2주차 주간보고
- 완료: 랜딩페이지 A/B 테스트 설정
- 진행: 9월 프로모션 문구 작성 (70%)
- 이슈: 디자인 시안 지연, 9/12 수령 예정
</example>

<notes>
이번 주 메모: (정리 안 된 메모)
</notes>

<notes>를 <example>과 같은 형식의 주간보고로 바꿔 줘.
<example>의 내용은 참고만 하고 그대로 쓰지 마.

예시를 태그로 감싸면 클로드가 예시의 내용을 결과에 섞어 넣는 실수가 줄어듭니다.

예시 3. 생각과 답을 나눠 받기

<data>
(분기별 매출 표)
</data>

<data>를 보고 다음 분기 마케팅 우선순위를 제안해 줘.
먼저 <analysis> 태그 안에 수치 분석을 쓰고,
<recommendation> 태그 안에 최종 제안 3가지를 써 줘.

분석과 결론이 분리되어, 근거를 검토하고 결론만 따로 복사해 쓰기 편합니다.

자주 하는 실수

실수 결과 고치는 법
닫는 태그를 빠뜨림 어디까지가 자료인지 모호해짐 열었으면 반드시 닫기
태그 이름을 중간에 바꿈 <doc>과 <document>를 다른 것으로 인식 한 프롬프트 안에서 같은 이름 사용
지시문에서 태그를 언급하지 않음 태그의 의미를 추측해야 함 "를 요약해 줘"처럼 지목
태그를 너무 깊게 중첩 오히려 복잡해짐 2단계 이내로

💬 자료가 두 개 이상이면 무조건

XML 태그는 처음 보면 개발자용 기법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"자료에 이름표 붙이기"에 가깝습니다. 저는 자료가 두 개 이상이면 무조건 태그를 씁니다. 특히 회의록 여러 개, 계약서 여러 개, 버전이 다른 문서를 비교할 때 혼동이 확실히 줄었습니다. 한 번 써 보면 태그 없이 긴 자료를 붙여 넣는 게 불안해질 정도입니다.


📌 3줄 요약

  1. XML 태그는 자료와 지시의 경계를 분명히 해 혼동을 줄입니다.
  2. 자료는 위에, 지시는 아래에 두고, 지시문에서 태그 이름을 지목하세요.
  3. 예시를 태그로 감싸고, 답변도 태그로 나눠 받으면 활용이 쉬워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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🤔 자주 묻는 질문 (FAQ)

Q. 태그 이름은 정해진 것이 있나요?

정해진 이름은 없습니다. , , 처럼 내용을 잘 설명하는 이름이면 됩니다. 중요한 것은 같은 프롬프트 안에서 일관되게 쓰고, 지시문에서 그 태그 이름을 언급하는 것입니다.

Q. 짧은 질문에도 태그를 써야 하나요?

아닙니다. 한두 문장짜리 질문에는 필요 없습니다. 자료가 여러 개이거나 길이가 길어 지시와 자료가 섞일 위험이 있을 때 효과가 큽니다.

Q. 마크다운 제목으로 구분해도 되지 않나요?

마크다운 제목으로도 구분할 수 있지만, 자료 자체에 제목이나 목록이 들어 있으면 경계가 모호해집니다. XML 태그는 여는 태그와 닫는 태그로 시작과 끝이 분명해 이런 혼동이 적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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